햇살이 따뜻한 어느날 오후,
멋진 최신형 리무진 한대가 유유히 마을을 지나고 있었다.
리무진 안에는 백만장자가 타고 있었다.

여유롭게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그의 시야에 두명의 거지가 길 바닥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게 보였다.
백만장자는 차를 세우고 윈도우 유리를 내리고 거지들에게 물었다.

"이봐요, 왜 풀을 뜯어 먹고 있소?"
"우린 음식을 사먹을 돈이 한푼도 없어서 그렇습니다."
"저런! 그럼 나를 따라와요."

백만장자의 말에 두 거지는 눈에 생기가 돌며 말했다.
"하지만 사장님, 전 아내와 두 아이들이 있는데요."
"데리고 와요, 그리고 당신도 가족들을 다 데리고 와요."
백만장자는 다른 한 거지에게도 말했다.

"하지만 전 아내와 아들이 여섯이나 있는뎁쇼?"
"상관 없어요. 빨리 데리고 와요!"
그들이 모두 차에 타기는 쉽지 않았지만, 리무진이 워낙 크고 길었기
때문에 다 탈 수 있었다.

길을 달리던 중 거지의 부인 한명이 부자에게 말했다.
"사장님, 너무나 친절 하시군요. 저희같이 이렇게 초라한 사람들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호화로운 저택으로 데리고 가시다니요."

그러자 부자가 대답했다.
"뭘 그런걸 가지고..... 내가 외국에 나갔다 오느라고 통 신경을 못
썼더니 우리집 정원에 풀이 1미터가 넘게 자라서.....
아마 싫컷들 뜯어 먹을 수 있을꺼요."



조회 수 :
375
등록일 :
2013.11.13
04:25:02 (*.144.23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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