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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4년차인 나는 부모님을 모시고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작년 4월 어느날
꿈을 꾸었다...3일간...같은 꿈을...
온 가족이 모여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밥먹다 보니 주위엔 아무도 없이 혼자 밥을 먹는거였다...
다 어디갔지? 하고 두리번 거리다 옆에 앉아있는 두 아이를 보게 되었다...
한 아이는 매우 친숙한 느낌이였고...나머지 한 아이는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
아이들을 보고 내가 한 말이 

너희는 누군데 여기서 밥먹고 있니??
친숙한 느낌의 한 아이가 하는말
아빠 왜 그래요?
그 말을 들으니 꿈속이지만 정말 내 아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나머지 한 아이에게 다시 물었다
넌 누구니?

아무말도 하지않는 그아이...난 다시 한번 물었다
넌 누군데 이러고 있니?? 부모님 안계시니?
그러니 그 아이가 하는 말이
배가 고파요...배가 고파요...

나는 그말을 듣고서 집에가서 밥달라고 하라면서...아이를 보낼라고 했다...
그때 그 아이는 나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면서 말없이 서있었다...
그 눈이 얼마나 무섭던지....
놀라서 잠에서 깨었고...그 꿈얘기를 부모님께 하게 되었다...
절실한 불교 신자이신 어머니는 나의 꿈얘기를 스님에게 하게 되었다....


여기서 3년전으로 돌아간다...
아내는 아이를 임신 했었다...우리는 해서는 안될일을 하고야 말았고....이유인즉...
태명이 까꿍이였던 나의 아이는 7개월째 되는 그때 쯔음...정밀 검사를 받았고...한쪽의 신장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지금 생각하면 그래서는 안되는 거였지만...그때는...정말로 크나큰 충격이였고...형편도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나중을 생각해서...아이를 보내기로 결정한것이다...

그후 여러번의 유산이 있었고...아직도 나에게는 아이가 없다.

다시 작년으로 돌아와서...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그 아이가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이승에거 떠 돈다는 말씀을 하셨다...
정말로 마음이 아팠고...그때의 그 상처가 다시 생겨 나는 것 같았다....
스님께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었고 스님께선 천도제를 지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고 몇일후 아버지께서 꿈을 꾸셨다...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아버지를 꾸중 하셨다고 한다.
할아버지께서 하시는 말씀이

니가 손주를 봐?? 택도 없다...택도 없지...
어디 니가 손주를 본단말이냐??
하고 호통을 치시더란다...
그 말을 듣고서
난 어떻게든 그 한을 풀어줄려고 천도제를 지내기로 했다...


49일의 천도제중 
45일째 되는날 나는 다시 꿈을 꾸었다
다시 처음의 그꿈이였다...
상황도 똑같았다...
낯설은 그 아이에게 물었다...
넌 누군데 이러고 있니??부모님 안계시니??
아이가 하는말...

아빠 .. 나 이거만 먹고 갈께...
순간 난 꿈속이였지만...뭉클한 느낌과 함께...눈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알수 있었다..
그래 아빠가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는것과 함께...난 꿈에서 깨어났다...

그 꿈을 아내에게 말해주었을때...
아내는 크지도 않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나에게 말했다...
똑같은 꿈을 꾸었다고....
우리는 부둥켜 안고 한참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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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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