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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귀(拍手鬼)

가시나무



부엉이나 풀벌레의 울음 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구름 한점 없이 달빛만이 비춰지는 어느 고요한 밤.

M16 소총으로 무장한 등산복 차림의 남자 한 명이 잔잔하게 흔들리는 갈대밭을 헤치며
피투성이가 된 몸을 이끌면서 허겁지겁 도망치고 있다.

남자는 욕설을 섞어가며 생각했다.

'젠장, 그건 도대체 뭐였지?"

그리고선 갈대밭 속에서 한 그림자가 남자를 덮친다. 남자는 뒤늦게 그림자를 향해 비명을 지르며 방아쇠를 당긴다.

"으아아아아악!!!!!!!!!!!"










때는 1954년, 6월 27일


"마군도"라는 한 섬에 살고있는 사람이 20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이름조차 잊혀질 정도로 오래된 마을은 그 이름 따위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더더욱 없었다. 이따금씩 마을 뒷편에 있는 숲의 이름을 따서 "박수 마을" 이라고 불렀다.

언제, 누가 세웠는지도 모른다. 관심이 없었다.

박수 마을에는 노인들도 많았지만, 청소년이나 어린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

그덕에 마을은 살고있는 사람은 적었지만, 활기를 유지했다. 마을 주민들이 서로를 신뢰했으며,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나, 관광객들이 방문하기도 했다.

그들이 유일하게 박수 마을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박수 마을의 사람들은 행복했다. 평범한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 만큼 행복한 게 또 무엇이 있겠나?

모두가 행복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닥쳐와도 자신들의 삶이 유지된다면 더할 나위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박수 마을에는 이상한 야사 하나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마을의 뒷편에는 박수나무 숲이라는 넓은 숲아 하나 자리잡고 있다. 귀한 약초가 자라기에 많은
수많은 약초꾼들이 숲을 방문했다. 하지만 돌아온 약초꾼은 아무도 없었다.

만약 당신이 박수나무 숲에 들어간다면 해가 지기 전에 빠져나와라.

만약 아직 숲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밤이 찾아온다면, 주변에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해라.

도움을 청하는 사람의 다급한 목소리나, 박수를 치는 소리가 들린다면,

포기해라.

박수 치는 소리가 들린다면 "그것"이 당신의 주위를 배회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니.

만약 검은색 털투성이의 짐승을 발견했다면,

기도하라.

그것이 오늘은 다른 희생자를 잡아먹고 배가 부르기를.

라는 이야기다.

워낙 이상한 이야기고 크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없었다.

어쨌거나 박수 마을은 평화로웠다.

"그" 일이 일어나기 전 까지는 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해가 뜨자, 마을이 떠들썩 했다.

마을 뒷편에는 박수나무 숲이라는 넒은 숲이 자리잡고 있다.

낮에 보면 그저 평범한 숲이지만 밤에 보면 그 분위기가 달라졌다.

숲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는 기형적인 생김새의 거목들은 하나같이 굵고 기다란 가지들을 가지고 있었고, 바람이 불면 가지들이 서로 부딪혀 마치 박수 소리를 연상케 하는 소리가 들려오기에 박수나무 숲이라고 불렸다..

그 박수나무 숲에서 사람이 죽은 것이었다.
숲속에 있는 조상님의 묘에 자란 풀들을 정리하기 위해 최씨네 큰아들이 숲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어도 최씨의 큰아들은 돌아오지 않았다.

마을 사람들과 최씨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 누구도 최씨의 큰아들이 숲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혹시 숲에서 길을 잃은 건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아니었다.

하지만 만약 길을 잃은 거라면, 더 심각한 문제였다.

박수나무 숲에는 멧돼지 같은 위험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기에, 매우 위험하다.

몇몇 사람들이 숲속에 들어가서 최씨의 큰아들을 찾아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그 누구도 숲에 들어가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누군가는 경찰에 신고 했지만, 전쟁이 끝난 직후에 사람 깡촌에 사람 한 명 실종된 거 가지고는 순경 한 명 와주지 않았다.

최씨는 점점 불안해졌다. 이대로 가다가는 늦은 나이에 어렵게 얻은 자식을 영문도 모른채 잃고 마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몰려왔다.

결국 최씨는 오랫동안 마시지 않았던 술을 다시 입에 대기 시작했고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최씨의 정신은 점점 피폐해져갔다.


최씨의 큰아들이 실종된 지 두달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최씨의 큰아들이 사라진 사건은 많은 마을 사람들을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큰 충격을 같다주었다.

사란드릉 각자 저마다의 방식으로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빌었고 마을의 승려들은 큰아들이 무사하기를 진심을 다해 부처에게 빌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닥쳐온 비극를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로 삼는 자들은 언제나 존재했다.

최동식이라는 20살 초반의 한 젊은이가 최씨의 집으로 달려가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말했다.

"영감님, 재가 영감님의 아들분을 찾아보겠습니다."

하지만 최씨는 표정을 잔뜩 구기면서 말했다.

"네놈은 자식을 걱정하는 애비의 슬픔을 너의 이득을 위해서 이용할 생각인 것이냐?"

"저는 그런 쓰레기는 아닙니다. 재가 증명할 수 있습니다. 저를 한 번만 믿어보십시오."

"그럼 네놈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냐?"

"그건, 나중에 천천히 말해드리겠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동식은 등불 하나만을 챙기고 박수나무 숲과 마을의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마을에서 세워둔 붉은색 장승을 지나치면서 숲속으로 들어갔다.

분명 여름인데도 숲은 쌀쌀한 바람이 동식의 등골을 서늘하 게 만들고 식은땀을 흘리 게 만들었다.

'아이씨, 괜히 큰소리 쳤나? 흔적을 커녕 개미 새끼 한마리도 안 보이잖아..'

빽빽한 게 자리잡고 있는 나뭇가지들 사이 사이에 태양빛이 들어왔지만, 귀신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은 분위기는 도저히 사라지지 않았다.

등불을 이곳저곳에 비춰보이며 최씨의 큰아들의 행방을 찾아보았다.

다행스럽게도 숲의 길에는 최씨의 큰아들의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이 이어져 있었다.

"다행이다. 이 발자국들을 따라가면 되겠구나!"

발걸음을 발자국을 따라서 옮기려는 그때,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짝!

분명 박수 소리였다.

짝!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누가 대낮에 숲속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는 말인가?

짝!

박수 소리는 계속해서 들려왔다.

"아마 미친 사람이 내는 소리겠지."

동식은 애써 그 소리를 외면하면서 발자국을 따라갔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짝!


박수 소리는 계속 들려왔다. 하지만 동식은
계속해서 발자국을 따라갔다.

"어?"

이상한 것이 떨어져 있었다.

"이건.. 털 같은데?"

실처럼 가늘고 검은 색의 털이 떨어져 있었다. 왜 이런 게 떨어져 있는 걸까? 곰이나 호랑이의 것이라기에는 그 길이가 너무 길었다.

"뭐야, 기분 나쁘 게."

동식은 털을 던져버리고 발자국을 따라갔다.

그때였다.

"도와주세요!!!!! 아무도 없나요???"

분명 최씨의 큰아들의 목소리였다.

"자금 어디에 있는 거예요?"

"재 발자국을 따라오세요! 지, 지금 재 다리가 부러져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어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동식은 서둘러 발자국을 따라 목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서둘러 달려가기 시작했다.

목소리는 점점 더 가까워졌고 더 처절해져 갔다.

"이런 미친, 저, 저게 뭐지? 아, 안 돼! 누가 좀 살려주세요!!!!!!!"

큰아들의 목소리가 이어진 숲의 공터에는
검은색 실 처럼 가늘고 기다란 털을 어떤 생물체가 몸을 웅크리고 기분 나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저, 저게 뭐야?"

그 괴물은 마치 평균 남성보다 조금 더 큰 몸을 가지고 있었다. 동식은 그 존재를 보고 어렸을 적에 들었던 유인원이라는 동물을 떠올렸다.

동식은 한 걸음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절대로 소리를 내서는 안 된다.

"'콰직"

너무 긴장했던 탓이었을까, 동식은 그만
무언가를 밟고 말았다.

피칠감이 되어 있는 사람의 다리뼈였다.

"어? 이, 이게 뭐지?"

동식의 목소리를 들은 건지, 괴물은 몸을 비틀어 동식을 바라보았다.

분명 얼굴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자리에는 무표정한 하얀색 도자기 가면이 있었다.

짐작컨대 그 가면이 그것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거라고 동식은 생각했다. 괴물은 잠시동안 나를 조용히 쳐다보았고.

그러더니 몸을 비틀면서 마치 자신의 실 같은 검은 털들이 광대처럼 춤을 추듯이 몸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재 발자국을 따라오세요! 지, 지금 재 다리가 부러져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어요!"

분명 최씨의 큰아들이 했던 말이다. 아니, 괴물이 흉내 내고 있었다.

그 괴물은 목소리를 흉내내고 있었다.

동식은 온 몸이 벌벌 떨고 있으면서도 괴물의 가면을 쳐다보았다.

가면에는 새빨간 피가 묻어 있었다.
최씨의 큰아들의 것이라고 생각했다.

괴물은 점점 발걸음을 옮겼다. 동식에게 한걸은 한걸음 다가왔다.

괴물 때문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곳에는 찢어진 옷과 작은 살조각 하나 남아있지 않은 인간의 뼈 한무더기가 수북히 쌓여있었다.

저 뼈의 주인은 최씨의 큰아들의 것일까?

동식은 자신이 실수로 밟았던 다리뼈를 줍고 있는 힘을 다해 반대 방향으로 뛰어갔다.

"재 발자국을 따라오세요! 지, 지금 재 다리가 부러져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 괴물은 최씨의 큰아들의 목소리를 다시 흉내냈다.

괴물은 자신을 쫓아오지 않았다. 배가 부른 걸까? 아니면 자신을 가지고 놀려는 걸까?

"이런 미친, 저, 저게 뭐지? 아, 안 돼! 누가 좀 살려주세요!!!!!!!"


동식은 도망치는데 방해가 되는 등불을 던져버리고 숲의 입구를 향해서 죽을 힘을 다해 뛰어갔다.

짝!

짝!

짝!

짝!

짝!

짝!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놈이 박수를 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박수 치는 소리를 따라하는 건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저 괴물은 사람을 잡아먹었다.

마을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한다. 괴물이 살고 있다고, 놈은 사람을 잡아 먹는다고. 몇번이나 넘어지고 또 넘어졌지만 달라고 또 달렸다.


"그 허풍쟁이 놈의 말을 믿는 게 아니었어,
최씨만 불쌍하지."

"내 말이, 어, 저거 동식이 아니야?!"

박수나무 숲의 입구에서 온 몸이 짏흑 투성이가 된 동식이가 쓰러져 있었다. 사람들은 쓰러진 동식을 마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여, 여기는……"

동식이 눈을 뜬 곳은 마을 병원이었다.

"사, 살았다, 살았어! 살았다고!!!!!"

동식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눈동자를 굴려서 자신의 옆에 있는 환자를 우연히 바라보았다.

옆에 있는 환자가 말하기를 자신은 무당이며 내가 본 것이 잘 못 본 게 아닐거라고 말했다.

거기까지는 들을 수 있었지만 무당이 그 다음에 내뱉을 말을 듣고 방금 전 까지 안도감으로 가득 차있던 동식의 얼굴은 순식간에 공포심으로 물들고 말았다.

"유감스럽지만, 그 괴물과 마주친 사람들 중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도망칠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그놈은 자신을 본 사람을 몇년 며칠이 걸리더라도, 당신은 그 괴물에게 잡아먹힐 겁니다."

"거짓말이죠?"

"재가 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거짓말이라고 해주십시오. 제발."

"미안합니다."

"그럼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그 괴물은 도대체 이름이 뭡니까?"

무당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제와서 이름 따위가 중요합니까?"
저는 그 귀신을 박수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그날밤, 해가 지고 밤이 찾아왔다.

그러나 동수는 쉽사리 잠에 들지 못했다.

동식이 있는 병실을 제외하고 병원의 모든 불이 하나둘씩 꺼지고 의사도 간호사들도 모두 퇴근했다.

다른 환자들은 모두 잠에 들었다.

동수는 어두컴컴한 동굴 한가운데에 혼자 고립된 것 같은 기분 마저 들었다.

무당이 했던 말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유감스럽지만, 그 괴물과 마주친 사람들 중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도망칠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그놈은 자신을 본 사람을 몇년 며칠이 걸리더라도, 당신은 그 괴물에게 잡아먹힐 겁니다.'

온몸이 으슬 으슬 떨린다. 두 눈을 꼭 감고 부처님, 예수님에게 번갈아가며 기도했다.

제발 살려달라고 나는 죽기에는 너무 젊다고

하지만 동수가 절대로 듣고 싶지 않았던 소리가 복도 너머에서 들려왔다.

"짝"

"짝"

"짝"

"짝"

동식은 울먹거리며 중얼거렸다.

"제, 제발, 누가 좀 살려줘…"

"짝"

"짝"

"짝"

병실의 전등들이 지직거리더니 이내 꺼져버렸다.

고요한 정적만이 병실안을 맴돌고 동식은
두눈을 감고 몸을 떨었다.

""재 발자국을 따라오세요! 지, 지금 재 다리가 부러져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어요!"

목소리는 점점 가까워져 갔다.

"이런 미친, 저, 저게 뭐지? 아, 안 돼! 누가 좀 살려주세요!!!!!!!"

동식은 감고있던 두 눈을 다시 떴다.

후회했다.

동식의 눈앞에는 그저 길고 가느다란 검은색 털 투성이의 무언가가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박수귀였다.

"제, 제발….. 살려줘, 제발…."

박수귀한테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자신을 조롱하듯이

"이런 미친, 저, 저게 뭐지? 아, 안 돼! 누가 좀 살려주세요!!!!!!!"


그 후로 동식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박수나무 숲을 지나갈 때면 동식의 목소리가 들려온다고 한다.

하지만 그 목소리가 진짜 동식의 목소리인지는 아무도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다.

""제발….. 살려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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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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